2026-05-22
프리미엄 성분 전략 성과…초유·유기농·A2단백질 경쟁력 강화
캄보디아 한국산 분유 점유율 90%…베트남 700억 MOU로 동남아 공략
한-베 경제사절단 통해 글로벌 신뢰 확보...국산 원유 기반 프리미엄 전략 확대
(사진) 남양유업, 초유 성분 함유한 ‘아이엠마더’, 국내 유일 유기농 인증 산양분유 ‘유기농산양’
[2026.05.22]
건강한 시작’ 남양유업의 올해 1분기 분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내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고, 수출은 54% 급증하며 성장 폭이 두드러졌다. (*5월 15일 1분기 사업보고서 참고)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국산 원유 기반의 성분 경쟁력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영유아 식품 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보다 원료와 영양 설계 등 실제 제품 경쟁력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초유 단백질, 유기농 인증 원료, A2 베타카제인 단백질 등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 전략을 강화해왔다.
대표 제품 '아이엠마더'는 출산 초기 분비되는 초유 성분에 주목한 영양 설계를 적용한 제품이다. 초유 속 면역 단백질인 IgA(Immunoglobulin A)를 높은 수준 함유했으며, 모유 올리고당(HMO·Human Milk Oligosaccharides) 구조를 반영한 영양 설계를 적용했다.
'유기농산양'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기농 인증을 받은 산양분유다. EU 유기농 인증 원료와 A2 베타카제인 단백질 기반 설계를 적용했으며, 원료 안정성과 소화 편의성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수요 확대 흐름과 맞물리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이러한 성분 중심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남양유업은 현재 중국·베트남·캄보디아·대만·몽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분유를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프리미엄 영유아 시장을 겨냥한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산 분유 시장 내 약 90%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했으며, 시장 톱티어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의 시장 검증을 기반으로, 특히 베트남 시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시장은 최근 제품 안전성과 성분 검증에 대한 소비자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품질과 성분 경쟁력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프리미엄 영양 설계와 국산 원유 기반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현지 유통 파트너십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남양유업은 최근 대통령 경제사절단 일정으로 진행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유통 대기업 '푸 타이 홀딩스'와 3년간 700억 원 규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조제분유 '임페리얼XO', 기능성 분유 '키플러스', '드빈치 유기농 아기치즈' 등 영유아 제품군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남양유업은 육아 플랫폼 ‘마미톡’과 함께 ‘아이엠마더 아기성장 챌린지’를 진행한다. 이번 챌린지는 생후 4~10개월 자녀를 둔 마미톡 이용자 25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선정된 참여자 전원에게 ‘아이엠마더 2단계’ 제품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약 2주간 마미톡 육아기록 기능을 활용해 수유 및 육아 일상을 기록하고 리뷰 콘텐츠를 작성하게 된다. 이후 리뷰 심사를 통해 우수 참여자를 선정하며, 최우수상 1명에게는 네이버페이 100만 원과 함께 향후 남양유업 브랜드 체험단·신제품 우선 참여 기회 등이 제공되는 VIP 앰배서더 자격이 부여된다. 참여자 모집은 오는 26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남양유업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분유 시장 경쟁 구도가 가격 중심에서 성분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국산 원유 기반 품질 경쟁력과 프리미엄 영양 설계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 공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맛있는우유GT(우유), 아이엠마더(분유), 불가리스(발효유), 초코에몽(가공유), 17차(음료), 테이크핏(단백질)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뇌전증 및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공채∙경력직 채용을 병행하며 인재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을 위한 ‘책임 자율경영’ 및 ‘워크아웃’ 제도를 운영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유업계 최초로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베트남 유통 대기업과 700억 원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결과, 5년간 이어져 온 적자 구조를 끊고 2025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다.